세계 상의 조직 엮어 전자상거래망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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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상공회의소 조직 및 정보를 활용하는 국제전자상거래망 구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http://www.kcci.or.kr)는 주요국 상공회의소 회원사들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 상의 본부와 제휴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휴국가는 미국.일본.유럽.호주 등 경제규모가 크고 상의 조직이 발달한 나라들이다.

대한상의는 이들 추진 주체와 업무내용 등 기본구상을 마무리해 오는 6월 7, 8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상공회의소총회(WC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상의 관계자는 "상의 조직은 회원사간 유대가 강하고 정보 공유가 잘 돼 전자상거래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선진국 상의도 우리처럼 회원 이탈로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회원사간 거래알선 등으로 위상.기능을 높여 회원사를 확보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1백32개국 1만여 상공회의소의 회원사는 수십만개로 추산된다. 대한상의는 국내 회원사가 5만여개에 달하는 데다 62개 지방상의를 묶은 코참넷(http://www.KorCham.net)사이트와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정보화에 적극적이어서 세계 상의를 한데 묶는 전자상거래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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