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2호 홈런, 타율 3할 진입

[사진=연합뉴스]

이대호가 12호 홈런을 치며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홋카이도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이대호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6회 니혼햄의 투수 모리우치 도시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5구째 138㎞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오릭스는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니혼햄에 4-5로 패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몸도 열리지 않고 때린 완벽한 홈런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에, 타점 48타점을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으며, 타율에서는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목표 타율 3할(.300)에 진입했다. 일본에서 "4번 타자"로써 자리를 공고히 하는 이대호가 타점에 이어 홈런도 1위에 오를지 기대가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