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단장치로 냅스터거래음악 격감"

중앙일보

입력

냅스터가 그레이스노트와 제휴해 저작권음악파일 차단 보강조치를 취한 이후 넵스터 이용 고객들이 이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짜로 다운로드 받는 음악파일의 숫자가 60% 가량 줄어들었다고 웹 트래픽 추적회사인 웹노이즈가 15일(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밝혔다.

웹노이즈의 분석가인 매트 베일리는 "냅스터는 다수의 저작권 음악파일이 자기회사 웹을 통해 다운로드 되는 것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있다"면서 "냅스터를 통한거래 음악파일 숫자만 격감한 것이 아니라 냅스터 이용자 개인당 음악파일 다운로드숫자도 절반이상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웹노이즈는 냅스터가 음악 인지 서비스 회사인 그레이스노트와 제휴해 저작권음악파일 차단을 강화하기 시작한 14일(미국 동부현지시간) 오후9시 이전에 냅스터 이용자 개인당 개래하던 음악파일의 평균숫자가 171개 이던 것이 새 차단장치 설치이후엔 71개로 5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웹노이즈는 냅스터가 저작권 음반의 공짜거래를 차단하라는 연방법원의 명령을준수하려는 노력이 약간의 효력을 거두고는 있지만 아직도 상당량의 음반회사 차단요청 음악파일이 그대로 냅스터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일리는 "냅스터 이용자들은 다운로드 희망 파일의 곡명에다 약각의 손질만 가하면 랩 스타 에미네임에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수들의 음악을 아직도 그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이와같은 문제점들을 무시하고 음반회사들이 새로 차단음악 파일을추가하고 이를 냅스터가 행하게되면 냅스터는 현재 차단하고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저작곡들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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