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 음악거래 60% 감소

중앙일보

입력

미국 온라인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사이트인 냅스터가 14일 여과장치(필터)를 설치하자 거래 파일수가 약 6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터넷뉴스전문 사이트인 시네트뉴스닷컴은 15일 웹트래픽조사업체인 웹노이즈의 발표를 인용, 냅스터가 전날밤 음악파일 차단시스템을 설치한 후 개인당 거래파일수가 172건에서 71건으로 58.7% 줄었다고 전했다.

냅스터는 14일까지 음반업계가 통보한 저작권있는 노래 13만5천곡의 음악파일거래를 차단하도록 연방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바 있다.

웹노이즈 분석가인 매트 베일리는 아직도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냅스터 시스템에 접속하고 있지만 다운로드 파일수는 절반이상으로 급감했다며 "냅스터가 많은노래를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평했다.

냅스터는 지난 5일 자체 여과장치를 설치했으나 일부 곡의 경우 차단이 제대로안된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법원 명령이행 시한을 앞두고 음악인지서비스개발업체인그레이스노트와 전격 제휴, 변형파일에 대한 차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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