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0만~1백만배럴 감산 임박

중앙일보

입력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하루 생산량을 적으면 50만배럴, 많으면 1백만배럴 감산한다.

뉴욕타임스 등 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은 봄철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감산규모에 대해선 나라별로 50만배럴에서 1백만배럴까지 의견차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크게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감산결정이 임박하면서 15일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된 두바이유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2달러 오른 배럴당 23.09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1백만배럴의 감산이 이뤄져도 유가는 당분간 24~25달러(두바이유 기준)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창희 기자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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