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 정대세, 12월 도쿄서 결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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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인민 루니'로 불리는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8)가 12월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CBS 노컷뉴스는 2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2012년 12월 28일에 도쿄 한 호텔에서 정대세 선수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재일동포 3세로 현재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정대세는 예비 신부와 상당기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9살인 정대세의 예비 신부는 히로시마 출신으로 아담한 체구에 상당한 미모를 겸비한 재일동포로 전해졌다.

노컷뉴스는 “신부는 3년 전까지 히로시마 조선인학교에서 교사를 했다. 현재는 히로시마에 있는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대세의 결혼식은 조총련 단위의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 축구대표선수로 활약해 북한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 앞서 정대세는 최근 국내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전해 여자 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며 “한 살 연상이다. 만난 지 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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