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WB 총재 “개도국 지원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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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53·미국명 Jim Yong Kim·사진) 전 다트머스대 총장이 1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김 신임 총재는 로버트 졸릭 전 총재의 뒤를 이어 5년간 세계은행을 이끌게 된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의 최우선 과제로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꼽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김 총재는 취임 첫날 세계은행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세계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시점에서 우리는 일을 함께 시작했다”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세계은행의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 모든 방면에서 세계은행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 홈페이지에 ‘짐 김에게 물어보세요’(http://live.worldbank.org/ask-jim-kim)라는 코너를 열고 세계로부터 빈곤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경청 중이다. 지난해 세계은행은 빈곤 퇴치를 위해 530억 달러(약 60조7000억원) 를 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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