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2080’ 종합 치아건강 브랜드로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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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애경산업이 치약·칫솔 브랜드인 ‘2080’을 ‘종합 치아 건강 관리’ 브랜드로 바꾸기로 했다. 이 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빼주는 치실·치간솔을 비롯해 임플란트 치아 전용 치약, 구강 세정제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애경은 2일 “2080을 토털 오럴 케어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현재 500억원인 연매출은 2014년까지 1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능성 치약·칫솔을 비롯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잇몸병을 앓거나 이가 시린 경우가 많은 40대 이상을 겨냥해 ‘2080 액티브 40+’ 치약과 칫솔을 내놓는다. 또 충치를 막아주는 불소가 함유된 치실, 실리콘으로 만들어 잇몸과 치아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는 치간솔을 최근 출시했다. 구강 세정제도 곧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 구매율이 높은 어린이 제품은 온라인 판매를 늘리는 식으로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애경 이석주 마케팅부문장(상무)은 “치약·칫솔은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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