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램버스용 모듈기판 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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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램버스D램용 모듈기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월 60만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올해안에 100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저부가 IC-모듈 라인 가운데 일부를 램버스D램 모듈기판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램버스D램 최대 메이커인 삼성전자[05930]에 대한 마케팅을강화키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작년보다 3.5배 늘어난 700만개 이상의 램버스D램 모듈기판을 생산,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램버스D램 모듈의 수요는 펜티엄Ⅳ PC, 고성능 게임기 등의성장에 힘입어 작년보다 6배 증가한 3천500만개 가량이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해 이 분야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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