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직위, 입장권 신청기간 연장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2002 한.일 월드컵 입장권 1차구입 신청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연택 공동위원장은 13일 새 사무실인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측의 기간 연장 협조 요청이 있었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차 접수는 14일 마감한다" 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FIFA의 준비 부족으로 인터넷 신청이 늦어졌지만 한국은 독자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은 이후 신청이 쇄도해 기간을 연장할 경우 경쟁률이 높아져 미리 신청한 예약자가 손해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이위원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2차신청 기간에는 기업체 등의 단체접수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FIFA에 협조를 요청했다" 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일본은 FIFA 사이트 외 독자적인 인터넷 접수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우편접수 신청을 받아 집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한국은 독자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신속히 개통해 인터넷 신청자가 전체의 70%를 넘어섰다" 고 말했다.

입장권 신청은 인터넷(http://www.2002FIFAworldcup.com 또는 http://www.interpark.com)과 주택은행 본.지점, 전국 우체국과 10개 개최도시 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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