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기술적 반등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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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반등은 아니더라도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는 장세다. 단기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오늘 장에서 종합지수가 510선에 가까워지면 반발매수에 의한 소폭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국내외 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해 적극적인 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스닥 폭락과 일본경제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고 국내 증시에서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술주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있다.

국내 여건도 마땅치 않다. 구조조정이 답보 상태인 데다 고객예탁금과 금리도 연초의 안정세에서 벗어나 있다.

결국 대세 반등에 필요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나타날 때까지는 신중한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저평가 상태에 있는 실적호전주 등으로 투자범위를 좁히고 장세를 관망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김지영(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호재 : ▶한경연, 3분기 경기호전 가능성 제기

◇ 악재 : ▶세계 금융 불안 가중^통상마찰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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