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0-5 … 수원 맞습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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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수원 삼성이 무너졌다. 팀 창단 후 최다 점수 차로 패했다. 수원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수원이 5골 차로 패한 것은 1996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수원이 5골을 허용한 것은 지금까지 세 차례 있었다. 그러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골 차 이상으로 패한 적은 없었다.

 수원은 보스나, 곽광선이 중앙 수비로 나서고, 양상민·오범석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제로톱’ 공격을 선보인 포항의 빠른 공격에 초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9분에 양상민이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고, 4분 뒤에는 신진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18분에 황진성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렸다. 수원은 후반에도 포항 수비수 김대호에게 헤딩 골을 내줬고, 교체 투입된 고무열에게 다섯 번째 골을 내주며 망신을 당했다.

김지한 기자

◆ K-리그 전적(1일)

광주 2-3 서울 수원 0-5 포항
상주 0-2 전북 울산 1-0 전남

◆ 30일 전적

강원 2-1 성남 제주 0-2 대구
인천 0-0 경남 대전 1-3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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