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트위터 글 무단도용한 출판사 고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작가 이외수(66)씨가 자신의 트위터 글을 무단 인용해 전자책을 배포한 출판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9일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위즈덤하우스가 이씨가 트위터에 올린글을 엮어 전자책으로 만든 뒤 자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단으로 배포해 이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이 출판사는 지난해 10월 무료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이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나 이씨의 수필집에 실린 문구를 엮어 ‘이외수 어록’, ‘이외수에게 배우는 트윗 잘하는 기술’ 등을 무료로 배포했다.

문제가 커지자 위즈덤하우스 측은 ‘저작권 침해에 관한 사과의 글’을 올려 이씨와 이씨의 수필집을 낸 출판사에 사과했다. 해당 전자책은 현재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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