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러브 앤드 섹스

중앙일보

입력


원제 :Love & Sex
출시일 : 2001/03/05
출시사 : 크림
장르 : 로맨틱코미디
감독 : 발레리 브라이먼
주연 : 팜케 얀센, 존 파브로
러닝타임 : 81분
등급 : 18세
제작년도 : 2000
제작국가 : 미국

여성지 기자 케이트에게 섹스 테크닉에 대한 기사를 쓰라는 지시가 내린다. 내키지 않는 기사지만 케이트는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자신을 스쳐간 총 13명의 남자들을 되돌아본다.

그러나 이들 중 3주 이상 관계가 지속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한마디로 그녀의 연애사(史)는 수십개의 지뢰를 밟은 것 같은 시행착오와 상처로 점철된 후회 투성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는 그림 전시회에서 화가인 아담을 만나고 또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녀를 이해해주고 말이 잘 통하는 남자를 만난 것이다. 장난스럽고 귀여운 아담, 그리고 그에 맞먹는 매력덩어리 케이트는 사랑에 빠져 서로의 단점까지 감싸안으며 동거에 들어가고, 마의 3주도 훌쩍 넘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케이트와 아담은 서로에게 조금씩 권태로움을 느끼고, 케이트는 아담의 생각없는 말들에 불만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아담 역시 케이트의 간섭을 귀찮아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케이트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케이트와 아담은 헤어진 뒤에야 뒤늦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차마 내색하지 못한 채 경쟁적으로 데이트 상대를 바꿔가며 서로를 자극한다.

포인트: 기존의 달콤하고 꿈같은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 "사랑은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다. 밟으면 터질 것을 알면서도, 터질 것을 각오하고 다시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현실적인 로맨스와 과장 없는 코믹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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