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담배인삼공사 남자 탁구팀 부활

중앙일보

입력

1960년대 한국 남자탁구의 명가 전매청(한국담배인삼공사 전신) 탁구단이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달 대우증권 탁구단을 인수한 한국담배인삼공사는 6일 창단식을 갖고 남자탁구단을 출범시켰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서상길(50)씨가 감독,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택수(30)가 플레잉 코치를 맡는다. 이상준(27).박상준(26).주세혁(21).이원재(22)와 군 복무 중인 김상수(21).이광복(21) 선수로 짜였다.

담배인삼공사는 전매청 시절이었던 63년 남자탁구단을 창단, 김충용(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주축으로 하는 최강의 전력으로 국내 대회를 석권했다. 68년에는 아예 전매청 탁구단이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74년 예산문제로 팀이 해체됐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탁구단 창단으로 여자배구.여자역도.여자배드민턴 등 4개의 스포츠팀을 운영하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