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외부 인사들과 6개월마다 안전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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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왼쪽)이 안전자문회의 패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LG전자는 에너지·환경·안전·보건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EESH(Energy·Environment·Safety·Health) 통합관리 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매년 각 생산사업장을 심사해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서 집중 개선하는 등 EESH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10년 국내 모든 생산사업장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통합 인증 받았다. 개별 사업장이 아닌 LG전자 전 사업장으로 통합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전자업계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품질센터 산하에 제품시험연구소를 신설해 주요 신제품의 안전성을 사전 심사 및 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부의 자주 책임제를 기반으로 제품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자체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품안전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제품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만명 이상이 교육을 이수했다.

LG전자는 외부 전문가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인다. 지난 4월 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학계·정부·기관·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안전 자문회의를 열었다.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을 소개하고, 제품안전과 품질관리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참석자들은 LG전자의 품질경영 시스템, 제품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과 소비자 불만에 대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안전한 전자제품 사용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LG전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6개월마다 자문회의를 열어 CSR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업체를 위한 CSR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시아 저개발국 기아구제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LG전자는 최근 영국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투 투모로스(Two Tomorrows)’로부터 국내 기업 중 미래가치 평가 1위 회사로 선정됐다. 최고경영진이 주관하는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연다는 점과 주요 의견을 경영과제에 반영하는 점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Aa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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