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스터 공짜온라인음악 웹에 아직 이용자 쇄도

중앙일보

입력

냅스터가 자기 회사 웹 사이트를 통해 음반회사의 저작권있는음반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지 못하도록 거르는 기술을 개발,장치하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수백만 냅스터 이용자들은 여전히냅스터와 유사 온라인 음악 공짜 제공 웹으로 몰려들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들 냅스터 애용자 다수는 냅스터의 공짜 음악 차단 조치는 새로운 음악을 냅스터를 통해 제공받는 데 길들여진 자신들을 추방하는 것과 같은 조치라며 강도높게비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새너제이에 거주하는 올해 19세의 안드레아 고든은 "냅스터의 조치는 다수의 온라인 음악 애청자들을 미치게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냅스터 애용자들의 일부는 만약 냅스터가 음반회사와의 소송건으로 진통을겪게되면 냅스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온라인 음악 웹으로 재빨리 옮겨갈 것임을 밝혔다.

올해 20세의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공과대학생인 알렉스 덴스모어는 "냅스터에서 쫓겨 나게된 다수는 냅스터와 같은 온라인 음악을 서비스하는 다른 프로그램으로옮겨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같은 수요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냅스터와 냅스터 대체 웹엔 온라인 음악 애용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냅스터의 80개 서버중 1개 서버에만 이날 1만1천명의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220만건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았다.

이들 냅스터 이용자들은 냅스터의 공짜 온라인 음악 서비스의 중단을 요구하고있는 메탈리카의 ''언포기븐''등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았다.

냅스터 프로그램을 전세계에 서버 통괄하는 냅스터 대체 시스템중 하나인 내피게이터는 이날 수십만 온라인 음악 이용자들이 자기 웹에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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