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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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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슈로 유로존은 또 한번 휘청거렸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하는 상황.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자산을 키우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돼가고 있다. 이때 랩 상품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자산배분 전략을 역동적으로 취할 수 있고, 분할매수전략을 통해 저가매수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I’MYOU랩 스마트’와 ‘I’M YOU랩 ETF 적립식’도 이에 적합한 상품이다.

 먼저 ‘I’M YOU랩 스마트’는 자산배분 범위에 따라 ‘액티브형’과 ‘뉴트럴형’으로 나뉜다. 액티브형은 주식관련 자산의 50~100% 범위에서 자산배분을 수행하고 뉴트럴형은 0~50% 범위에서 자산배분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주식투자 비중을 최소한으로 유지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증시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때 주식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임으로써 변동성이 높아진 주식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개발한 SAS(Smart Active Switching) 운용모델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펀드에 투자하여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지수수료가 들지 않아 언제든지 중도에 해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시장 진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는 위에 언급한 자산배분 전략만큼 분할매수 전략 역시 필요하다.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 수준으로 2010년 그리스 위기로 인한 글로벌 증시 조정 시기의 코스피 PBR인 1.15배 보다 낮은 수준에 진입해 있다. 이에 저평가된 주식을 점진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유효한데, ‘I’M YOU랩 ETF 적립식’과 같은 상품이 분할매수 전략에 적합한 상품이다. 이는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투자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지수 ETF에 섹터 ETF를 더해 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섹터를 편입해 초과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추가 입금을 지속할 수 있으니, 적립식 이외의 자금으로도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에서는 “당분간 증시의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인데, 무작정 상황을 기다리는 ‘바이 앤드 홀드’나 일시에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극단적인 위험 회피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자산배분 전략과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 시장변화에 맞게 투자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문의=1544-5000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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