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500회…1등 번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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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말 출범해 국민들로부터 10년 동안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로또복권. 오는 30일이면500회 추첨을 맞는다.

5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 때문일까? 몇 명의 당첨자가 얼마의 당첨금을 받게 될지, 또 6개 당첨번호는 어떻게 나올지, 디데이(D-Day)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1등 당첨번호. ‘여섯 숫자를 정확히 예측해낼 수만 있다면?’. 누구나 했을법한 상상이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당첨번호는 단 여섯 개. 이 여섯 번호가 가지는 수백만 번호조합의 단 한 개만이 1등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1~498회, 6월 22일 금요일 기준)의 1등 당첨번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선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40번으로 총 82회(2.74%) 출현했고, 20번, 37번(81회, 2.71% 동률), 34번(77회, 2.58%), 1번(76회, 2.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나온 숫자는 54회(1.81%) 출현한 9번이고, 이어 41번(55회, 1.84%), 28번(56회, 1.87%), 38번, 32번(57회, 1.91% 동률) 순이다.

498회까지 최근 10주가 넘도록 출현하지 않은 번호도 있다. ‘1, 3, 6, 9, 10, 11, 12, 14, 16, 18, 21, 28, 32, 45’ 등이 그것. 장기간 동안 보기 힘들었던 이들 가운데, 500회 추첨에서는 어떤 숫자가 침묵을 깨고 나올지도 관건이다.

홀수와 짝수의 비율도 특징이 이다. 홀짝 3:3 비율이 171회로 가장 많았고, 4:2 비율이 130회, 2:4 비율이 119회로 뒤를 이었다. 무작위로 추첨되는 번호들이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홀짝의 비율이 비교적 균일하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홀수나 짝수만 출현한 경우도 각각 10회, 5회 있었다.

45까지의 숫자 중 중간인 23번을 기준으로 높은 수와 낮은 수(이하 고저)의 경우와 그와 다르지 않다. 고저의 비(比)가 3:3 비율로 출현한 경우가 160회가 가장 많은 것. 그리고 4:2 비율이 131회, 2:4 비율이 103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높은 수나 낮은 수만 출현한 경우는 각각 6회와 10회로 매우 드물었다.

출현한 6개 번호의 총합 역시 위와 같은 정규 분포 형태를 띤다. 총합이 121~150 사이인 경우가 187회로 가장 많았고, 151~180이 133회, 91~120이 96회로 뒤를 이었다. 당첨번호가 낮은 수에 집중돼 총합이 60 이하이거나, 반대 경우로 211 이상인 경우는 모두 단 3회로 그 비율이 매우 낮았다.

로또는 무작위로 추첨된다. 그러나 지난 498차례의 추첨이 실시되는 동안 출현했던 숫자들의 패턴을 살펴보면 일정한 규칙을 발견되고, 이러한 로또의 누적된 통계가 있기에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로또당첨번호를 분석/예측해주는 소위 로또정보 업체들이 많은 로또 애호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국내의 대표 로또정보 업체(http://lottorich.co.kr ) 기술연구소 김명진 연구원은 “앞날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하는 확률적 계산은 산술적 수치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확률로서 가정된 어떠한 결과값들이 누적되면 통계가 되며, 이로써 비롯된 수치는 객관적이고 가시적인 정보로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적된 결과값들이 많을수록, 다시 말해 통계 데이터가 많을수록 미래를 예측하는 확률의 근거는 보다 견고해지는데, 로또는 이미 498회 동안 방대한 통계 자료를 축적해왔다”면서 “이에 이번 실시되는 500회 로또추첨에 대비해 우리 연구원들은 499회 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당첨번호를 예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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