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외국인 대량 매도공세에 급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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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2일 미국의 금리 조기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실망감으로 한때 70선마저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이날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난달 말에 비해 1.30포인트 떨어진 70.60으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오전 10시9분에는 일시적으로 7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70선 붕괴와 함께 대규모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과 70선 사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수선물 70선은 지난 1월11일 잠시 깨진 것을 제외하면 올해 초 돌파된 이후 한번도 붕괴된 적이 없었다.

최근월물인 3월물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지난달 말에 비해 1.60포인트(2.23%)떨어진 70.30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3천49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투신권이 1천487계약, 증권이 1천37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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