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황] 현대차그룹 펀드 수익률 1위, 삼성 펀드는 하위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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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중소형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올랐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2일 오전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중소형주펀드(1.84%)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3.0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4월 초 기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1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다. 반면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가 -0.66%로 최하위였다. 삼성전자가 2.69%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주가 부진한 영향이다.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3주째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긴장이 다소 늦춰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 풀 꺾이며 국내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95% 올랐다. 특히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한 주간 각각 4.71%, 3.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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