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의혹' 김무열, 공식입장 발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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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있는 배우 김무열(30)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라며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으로 병원을 출입,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이 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무열이 비록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병원비로 인한 빚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어떠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다. 관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 보고서에서 “김무열이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지난해 제2국민역(군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김무열은 드라마ㆍ뮤지컬 출연 등을 통해 5296만원(2007년), 1억 214만원(2008년), 1억 4607만원(2009년) 등 총 3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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