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9년째라던 이하늬, 캐나다에서는 고기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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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육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트볼과 훈제햄도 먹은 것으로 보여 시선을 끈다.이하늬는 2010년 11월 20일 방송된 올리브TV '쉬즈 올리브-이하늬의 마이 스위트 캐나다' 편에서 캐나다 여행 도중 만난 사람들과 명소·자연 풍광을 소개했다.이 과정에서 캐나다 지역에서 생산된 소고기와 돼지고기 요리를 맛 봤다. 그는 지난달 24일 케이블 TV 온스타일 '이효리의 골든 12'에 출연, "채식한 지 9년 정도 됐다"며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독한 마음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지'다짐하게 됐다"며 9년째 채식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9년째 채식이라는 말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었다. 소속사 측은 '캐나다에서 만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곳의 특산물도 즐겨야 했기 때문에 어울려서 함께 고기를 먹어야했다'며 '입에 고기를 넣고 씹긴 했지만 삼키지 않았고 바로 뱉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또 영상을 자세히 보면 또 다른 상황을 볼 수 있다. 이하늬는 한 캐나다의 메이플 시럽 농장을 찾아갔다. 그 곳에서 메이플 시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후 주인 부부의 식사자리에 초대됐다. 식탁에는 메이플 훈제햄과 미트볼까지 놓여있다. 이하늬는 "캐나다의 가정식은 어떤 맛인지 궁금한데요"라며 "가장 먼저 메이플 시럽을 맛 보고 훈제햄·미트볼까지 따뜻한 마음이 함께한 맛있는 식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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