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경매사이트,유료화로 상품등록 급감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최대 검색회사중 하나인 야후!는 온라인 경매 등록을유료화 한 지난달 이후 온라인 경매 판매 품목이 훨씬 줄어들게 됐다고 21일(이하캘리포니아주 샌터 클래라 현지시간) 블룸버그닷컴이 보도했다.. 야후는 광고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새로운 수입원 발굴차 지난달부터 자사온라인 경매 등록 상품당 20센트-2.25달러의 등록비를 물어왔다.

무료에서 유료화로 바꿔진 이후 야후옥션 사이트에 올라온 경매상품 숫자는 40%가량 줄어 들었다고 유에스 뱅코프 파이퍼 재프레이사의 분석가인 세이퍼 라시치가말했다.

라시치는 이같은 급격한 감소는 당초 경매등록 유료화 이후 등록 상품이 25% 가량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야후 옥션의 고위 간부인 브라이언 피제럴드도 "경매상품 등록 수가 너무나 크게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매등록 상품수의 감소는 야후가 예상했던 바와 일치되며 이같은적은 상품은 야후 애용자들의 사이트 숙달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매상품 등록 유료화는 물건을 살려는 사람이 좀체 없는 인기부진 상품을 판매할려는 사람들의 경우엔 감히 야후에 등록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매등록 유료화 이후 등록상품당 물건을 살려는사람의 신청건수는 4배로 늘어났고 야후 옥션에 오른 상품당 실제 판매가능성은 5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장연구회사인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의 분석가인 마이크 메이는 "야후가 안고 있던 문제는 경매 상품사이트에 팔 물건을 올려놓은 사람들중 거의 모두가 탄탄한 업자가 아니었던 점"이라면서 "경매상품의 유료등록화는 유료화를 해도 잃을 것이 전혀없는 당당한 업자들의 싱품들로 구성되지 않은 야후 경매사이트 환경으로선참으로 곤란한 문제를 야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야후는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해야할 압력을 받게되자 경매상품등록의 유료화를추진했다.

미국 경제의 냉각과 야후광고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닷컴회사들의 자금고갈로 야후 수입의 90%를 차지하던 광고수입이 급격히 감소되자 야후는 광고수입 대체원으로 경매상품등록의 유료화를 채택하게 된 것이다.

유에스 뱅코프의 라시치는 올해 야후가 이같은 경매상품 유료화로 거둬들이게될 수입은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야후가 올해 벌어들일 총 수익은 12억 달러이다.

따라서 야후가 경매 유료화로 거둬들일 수입은 클 것으로 예상된 것이 아니지만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 경매등록 상품숫자의 급감현상은 수입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야후로선 심대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CIBC 월드 마켓의 분석가인 존 코커런은 "가장 행하기 힘든 일중 하나는 온라인사용자들이 지금까지 공짜로 해 오던 것을 돈을 내고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후의 주가는 이날 44센트 떨어진 26.13달러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한해동안 무려 83%가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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