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인재상 듣고 학교 연구시설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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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의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 간담회.

산기대 취업지원센터가 주최한 제1회 인사담당자 초청 간담회가 지난달 24일 교내 기술혁신파크(Technology Innovation Park)에서 열렸다. ‘기업이 원하는 대학교육과 산학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기업들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한 기업은 삼성SDI·한화캐미컬 등 약 70여 개 기업으로 110여 명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산기대의 산학협력 진행 상황과 학과 교육과정,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소개 받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앉아서 학교 소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산학협력 현장과 주요 연구시설을 돌아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이 기업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하우스 교육과 연구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알고 있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직접 실무 현장에 적용하고 연구하는 선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LED센터와 IT 부품 생산 시스템, 고부가 PCB 센터 등 산학협력 연구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이 학교인지 기업 연구실인지 혼동될 만큼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들의 열의와 학교의 지원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우리 회사에 산기대 졸업생이 여러 명이 근무하는데 실무능력이 뛰어나 오늘 간담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됐다”며 "산기대의 이 같은 노력이 학생들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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