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에 "독도 한국 땅 아니냐" 묻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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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아이폰4S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 한국어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국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베타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용자들의 시리 후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시리에게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이냐?"라고 묻는 한국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시리의 답변이 화제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는 독도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시리의 답변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가 “독도는 한국땅 아니니?”라고 묻자 “아닌 게 맞아요”라고 대답한다. 다른 이용자 역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것 아니?”라고 물었더니 “네. 아니예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사용자들은 "'아니'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시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 가운데 한 트위터리안이 “독도는 일본땅이 아니지?”라고 시리에게 묻자 “아닐걸요”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 이용자는 포기하지 않고 “아닐걸요가 아니고 아니야”라고 하자 시리는 “아니라면 아니지요”라고 대답한다. “그래 그거야 앞으로도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하니 “예”라고 답변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시리 교육의 산실", "시리 귀엽다", "시리한테 이걸 왜 물어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어 시리 기능을 포함한 iOS6의 정식 버전은 올 가을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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