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오언의 리버풀, AS 로마 격파

중앙일보

입력

마이클 오언이 활약한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컵축구대회 원정경기에서 AS 로마(이탈리아)를 완파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오언이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AS 로마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앞선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오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첫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26분 헤딩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유명한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대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 리버풀팬 1명이 흉기에 찔리고 다른 2명이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그리스 원정경기에서 전반 루이스 엔리케의 결승골로 AEK 아테네를 1-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는 낭트(프랑스)를 3-1로 각각 물리쳤다.

또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은 파르마(이탈리아)를 2-1,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는 보르도(프랑스)를 4-1로 각각 제압했다.

이 밖에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카이저스라우테른(독일), VfB 슈투트가르트(독일)-셀타 비고(스페인)는 각각 0-0, 알라베스(스페인)-인터 밀란(이탈리아)은 3-3으로 각각 비겼다.(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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