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부산·동래공장 정상조업 결정

중앙일보

입력

대우차 부산.동래공장(버스사업부문) 노조는 회사의 정리해고방침에도 불구, 정상조업을 하기로 했다.

대우차 부산공장노조는 16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공장에서 조합원 공청회를 열고 회사의 정리해고 방침에 대해 정상조업을 하면서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노조의 이와 같은 결정은 버스공장의 경우 매각대상에서 제외돼 있는데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연일 특근을 할 정도로 일거리가 넘쳐 파업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조는 부산.동래공장의 현장조합원 720명중 85명이 정리해고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등은 이날 오전 부산진구 부전동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에서 대우자동차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발족, 대우차 노조를 지원하기로 했다.(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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