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러닝 혁명, 교육시장 뒤흔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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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러닝이 확대되는 등 이른바 ‘디지털 교육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기존 학습지 등을 비롯한 오프라인 형태의 사업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생존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플랫폼을 통해 공급 가능한 콘텐트를 개발, 고객을 확대하는 것이 교육산업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어?수학 등 기본 과목의 급격한 변화도 눈에 띈다. 우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중심으로 바뀐 영어교육 시장에서는 기존 듣기?읽기 외에 말하기?쓰기 능력 관련 콘텐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또 올 초 교과부가 내놓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수학교육 시장도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 수학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업체들의 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상 연령층 저하로 고민하는 유?초등 부문도 다양한 게임을 기반으로 한 학습 방법인 ‘G러닝’을 본격 도입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G러닝’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에 활용한 결과 학생들이 온라인게임을 통해 빠르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 결과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교육산업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고 중앙일보,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SBS CNBC가 후원하는 ‘2012 대한 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선정 업체들을 살펴보면 평소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기업들이 결국에는 시장에서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잘 알수 있다.

이번 선정업체들은 진화하는 교육산업 시장에서 평소 브랜드 가치 제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또 교육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선정했나=‘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 부문브랜드 인증제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각 교육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해 교육산업의 발전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번 ‘2012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스탁과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교육 브랜드 평가지수인 KEBI(Korea Educational Brand Index) 모델을 토대로 선정됐다. KEBI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측정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이다. 먼저 각 브랜드의 친밀도, 접근성, 차별성을 통해 인지도를 평가하며 신뢰성, 구입가능성을 통해 신뢰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인지도와 신뢰도는 가중치를 두어 적용하며 이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브랜드가 각 부문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었다.

이번 조사는 올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브랜드스탁 리서치 전문 패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은 교육산업 각 부문별 약 500여 개의 브랜드였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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