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벤처기업 육성기반 구축

중앙일보

입력

충남도가 도내에 벤처기업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편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천안시 직산면 삼은리 18만3천400㎡ 부지에서 천안산업기술단지(일명 천안밸리) 기공식을 갖고 이 기술단지에 오는 2010년까지 3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창업보육센터(건물 연면적 6천600㎡)와 벤처빌딩, 아파트형 공장, 기업 연구소 등을 설치 또는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벤처기업의 도내 유치를 위해 작년 11월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면적 27만7천㎡)''로 지정된 아산시 탕정.음봉.배방면 일대에 오는 2003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입하고 대덕연구단지와 가까운 연기군 일대 33만㎡에 `벤처산업 전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현재 260개인 벤처기업체이 연말까지 400개로, 오는 2010년까지 2천개로 증가하고 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도 현재 16개에서 오는 2005년까지 20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또 벤처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작년 8월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충남벤처 투자조합''을 가동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자본금 40억원 규모의 충남벤처투자조합 제2호를 설립하고 벤처기업 창업 지원자금 규모도 현재 연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벤처기업 창업 분위기를 확산 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아산시 염치읍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충남벤처기업협회'' 발족식을 갖고 오는 10월에는 도내 벤처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충남벤처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를 벤처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 및 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