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 가입자 4명 중 1명은 태블릿도 구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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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가입자 4명 중 1명은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T전문매체 씨넷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의 조사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미국 스마트폰 가입자의 23.6%가 태블릿PC를 별도로 운영하고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9.7%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 가입자 중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비율은 10.4%였다.

스마트폰 가입자와 피쳐폰 가입자의 태블릿PC 보유률 차이는 두 집단의 구매력 차이로 보인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태블릿PC 가입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컴스코어는 "소득 상위 가구에서 태블릿PC는 좋은 사치 재화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병행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동영상 시청이 꼽혔다. 태블릿PC의 더 큰 화면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설명이다. 태블릿PC 사용자 중 최근 3개월간 매달 1회 이상 동영상을 시청한 사용자는 53%였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는 20%만이 매달 1회 이상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매일 동영상을 본다는 사용자도 태블릿PC는 9.5%에 달해 스마트폰 사용자(2.9%)보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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