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클럽'…이익 1% 사회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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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하겠다는 취지에 동의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클럽'을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3월14일 클럽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현재 회원사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1월말 현재 가입 신청한 기업은 삼성, LG, SK, 포항제철, 동아제약, 한국바스프, 한화, 유한킴벌리 등 82개사에 달한다.

전경련은 1%클럽을 통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 결집하고 홍보 및 조사연구사업,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1%클럽'이란 원래 영국에서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1990년 `게이단렌 1%클럽'이 발족돼 99년 말 현재 도요타자동차, 일본IBM 등 281개의 법인과 1천352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전경련은 클럽 창립총회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의 1%클럽 회장을 역임한 와카하라 야스유키 아사히생명 회장 등을 초청해 일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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