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략] 낙폭과대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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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문가들은 전일 지수의 낙폭이 과도했다고 진단했다. 수치상으로도 전일 코스닥 지수가 5.67%나 급락했고 올 최고점(1일 장중 86.17)에 비해서 9.51%나 떨어졌다. 사흘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외국인들이 전일 거래소시장에서는 1천2백억원이상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사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에선 거래소의 주요종목에 한도가 찬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사자'를 늘릴수도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1월랠리로 가파른 상승을 했다는 점과 매물부담, 고객예탁금 감소세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74선에 걸쳐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주목하면서 하락시 외국인선호주와 재료보유주의 저가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의 투자전략이다.

◇ 부국증권=지수 관련주와 외국인 매수종목에 관심을

지수는 단기 지지선이었던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 함으로써 일단 견조한 상승추세는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였고 74p선에 걸려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저점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금일과 익일까지 반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2차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까지 무너진다면 조정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개별 재료보유종목의 단기 이익실현과 더불어 최근 큰폭 조정을 보인 지수관련 대형주와 외국인 선호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작성자 : 장인범)

◇ LG투자증권=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기대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강도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조정시에 오히려 한통프리텔을 비롯한 일부 업종 대표주에 대한 매수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외국인투자가에 의한 유동성 보강이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조정장세가 전개될 수 있으나, 이같은 외국인매수세가 예상됨에 따라 극심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추가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 비중을 두고 하락시 외국인선호주와 재료보유주의 저가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전형범)

◇ 대신경제연구소=급락한 코스닥, 지수반등의 방향은?

전고점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추가적인 모멘텀까지 단기매매가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오늘은 거래소와 달리, 외국인의 "바이코스닥”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일 외국인은 통신주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에,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신규주를 비롯한 실적호전 소외주와, 인수개발(A&D)주, 매입소각주, 환경주를 비롯한 핵심 테마주의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작성자 : 정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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