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림 "국내산 소 광우병 문제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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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은 5일 '그동안 국내산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문제된 동물성 사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수입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광우병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따라 매년 195마리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해도 되지만 우리나라는 연간 600마리씩 5년간 3천여마리에 대해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음식물찌꺼기를 소 사료로 먹인 것과 관련, '농림부와 농업진흥청 전문가들로 4개반을 구성해 남은 음식물을 먹인 축산농가에 직접 파견했다'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가축방역중앙협의회를 열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음식물찌꺼기를 소에 먹인 것으로 파악된 4개 농장 275마리에 대해 남은 음식물 사용실태와 사육두수, 임상두수 등을 추적조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확인된 소는 수매해 격리조치하는 등의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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