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중생 최윤희, 장대높이뛰기 한국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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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14.금성여중)가 2001 대만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중학교 2학년에 불과한 최윤희는 4일 대만 난토에서 열린 대회 3차시기에서 3m40㎝를 뛰어 넘어 안유림(16.덕암정보산업고)이 지난 해 9월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수립했던 한국신기록 3m42㎝를 8㎝나 끌어올렸다.

최윤희의 한국신 수립은 지난 해 5월 종별선수권(3m10)과 6월 KBS배대회(3m40㎝)에 이어 세번째다.

최윤희는 이 대회에서 10위를 마크했다. 장거신(대만)과 모니카 파이렉(폴란드),이리아 루킨스카야(러시아)는 모두 4m01㎝를 기록했으나 시기차에서 앞선 장거신이 우승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장대높이뛰기는 현재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가 4m63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최고기록은 가오 슈잉(중국)이 세운 4m35이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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