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도 브라질 축구선수 영입

중앙일보

입력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에 브라질 삼바 열풍이 몰아친다.

부산 아이콘스는 4일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레나토(25)와 1년 임대(임대료 20만달러) 후 이적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m72㎝.67㎏의 레나토는 1995년부터 6년간 브라질 상파울루 FC 등 1부리그에서 활약했고 1991년에는 브라질 유소년컵 챔피언을 이끌기도 했다.

레나토는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5일 포르투갈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정규리그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울산 현대도 지난 1일 무려 4명의 브라질 선수를 영입, 외국인 선수를 모두 브라질 선수로 메우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특히 이들 중 브라질 2부리그에서 98, 99년 두 시즌간 63골을 기록한 파울링뇨(24)는 이적료 65만달러에 계약금 5만달러.연봉 9만6천달러 등 모두 9억원을 투자한 대형 스트라이커다.

울산은 취약점인 허리 보강을 위해 73만4천달러(약 8억8천만원)를 들여 마르코스(24)도 영입했으며 수비수 끌레베르(32) 등 전 포지션에 브라질 선수를 영입, 올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 10개 프로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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