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뒤흔든 '공포의 백인강도'가 흑인? 어떻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데일리메일]

영국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무장 강도 헨리 스티븐슨(41ㆍ사진 왼쪽)은 10년 넘게 경찰에 잡히지 않고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 나갔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스티븐슨이 라텍스로 만든 백인 가면을 활용해 오랫동안 피해다닐 수 있었다며 이 황당 사건을 보도했다.

최근 영국 경찰에 붙잡힌 스티븐슨은 흑인이다. 그는 얼굴 전체와 등ㆍ가슴 일부분을 덮는 라텍스 가면을 활용해 백인으로 분장했다. 스티븐슨이 쓴 가면은 진짜 사람 피부로 보일 만큼 정교하게 라텍스로 만들어졌다. 라텍스 가면 위에 선글라스까지 썼다. CCTV에 찍힌 그의 모습은 영락 없는 백인 스킨헤드족이었다.

하지만 스티븐슨은 영국 경찰의 손에 잡혔고 20건에 달하는 절도 사건과 5건의 불법 총기 사용 혐의를 받아 중형을 선고 받게 됐다. 영국 경찰은 백인이 용의자로 신고된 다른 범죄에도 스티븐슨이 연루됐을 수 있다 보고 추가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