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지진 사망자 1만5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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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 연합.외신종합]지난 26일 오전에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와 파키스탄 국경 부근에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도 집권당 관계자는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27일 오후 현재 (현지 시간)
1만 5천여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의 지진피해 대책본부는 건물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2천여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으며 파키스탄 당국도 사상자가 1백여명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피해가 큰 인도 구자라트주의 해안에서 지진의 여파로 다량의 기름이 유출돼 생태계 재앙도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일본이 구호품과 구조대를 급파한데 이어 중국.대만.영국.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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