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Ti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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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늘체한의원 정명훈 원장

여드름은 이제 단순한 사춘기의 상징이 아닌 전 세대의 난치성 질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나 피부전문한의원을 찾는 성인들을 보는 것도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청주의 여드름을 주진료 과목으로 하는 한의원에도 20~30대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인 것을 보면 예전에 비해 성인 여드름이 얼마나 많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청주 여드름한의원의 정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20~30대 성인층인데 다른 곳에서 여드름치료를 받고 난 후 생활습관개선과 스킨 케어 등을 병행하여 진행하지 않아 재발 하여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드름은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고 또한 세안이나 화장품 사용 등의 스킨케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세 가지는 ‘자극 없는 세안’, ‘꾸준한 각질관리’, ‘진정효과를 위한 보습케어’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자극 없는 세안을 위해서는 이중세안이나 과도한 세안을 자제하고 충분히 거품을 낸 세안제로 부드럽게 굴려주듯 세안하고 세안 후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듯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이중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렇게 되면 피부는 오히려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해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 꾸준한 각질 관리는 자극적인 스크럽제나 필링제품을 이용한 각질제거가 아닌 각질제거 기능이 있는 여드름 전용 스킨이나 토너 등을 이용하여 매일 조금씩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 쉽게 자극 받고 열이 많은 여드름 피부는 피부 진정효과를 위해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자극이 더욱 심해지고 홍조도 심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은 유분이 많은 여드름 피부에게도 필수적이다.

청주 하늘체한의원 정명훈 원장은 “전문적인 치료와 홈 케어가 병행될 때 여드름은 재발 없는 완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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