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셸,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비욘세일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0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48)와 팝가수 비욘세(30)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이 화제다.

 미셸은 토요일인 26일 밤(현지시간) 비욘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한 신설 카지노를 찾았다. 남편인 오바마 대통령을 제쳐둔 채 두 딸인 사샤·말리아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미셸은 공연 내내 비욘세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워 했다. 미셸은 “나는 비욘세의 팬”이라고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밝힐 만큼 비욘세를 좋아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 에서 “미셸이 만일 다른 누군가로 태어나고 싶어 한다면 그건 아마도 비욘세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욘세 역시 이런 미셸을 좋아한다. 비욘세는 지난달 11일 미셸에게 특별한 공개 편지를 보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편지에서 비욘세는 “미셸 오바마처럼 존경할 만한 사람과 같은 세상을 살고 있어 기쁘다”며 “그는 늘 겸손하고 성실함을 잃지 않는다”고 했다. 미셸도 이틀 뒤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에서 비욘세에게 “( 당신이 보내준)편지를 읽고 기뻤다”고 화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