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은 합법적” 물러선 미 국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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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국 신화통신은 미국 국무부가 25일(미국시간) 공자학원 중국어 교사의 비자 문제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 대학 내 공자학원은 합법적이고, 비자 문제를 일으킨 지난 17일의 공고는 불완전한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미국 국무부는 공자학원을 유치한 미국 대학에 보낸 공고에서 중국인 교사들이 교환방문용인 J-1 비자로 입국해 대학에서 초급 또는 중급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비자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6월에 학기가 끝나는 대로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중국은 미국 내 중국어 교사 부족 사태를 빚을 수 있다며 반발했다. 중국이 문화 전파를 위해 설립한 공자학원은 미국 내 100여 개를 포함해 전 세계에 350여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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