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차보다 그녀! 모터쇼 레이싱모델 포즈대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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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명차들이 참여한 부산국제모터쇼가 참여업체의 신차 경쟁 못지 않게 8등신 미인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경쟁의 주인공들은 참여업체의 신차를 소개하는 '레이싱 모델'들이다. 레이싱 모델들은 늘씬한 몸매와 아슬아슬한 의상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가 업체들은 자사의 신차를 홍보하기 위해 전문 모델이나 레이싱 모델 출신의 도우미들을 전시장에 투입한다. 이름이 알려진 모델이 옆에 있는 신차는 관람객들로부터 더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일부 자동차 회사는 출품 차량 대수보다 많은 도우미들을 기용하기도 한다.

레이싱 모델들은 하루 종일 전시장을 지켜야하고 교대로 신차를 알린다. 모델들이 단순히 신차 앞에서 미소만 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차의 성능과 제원 등 각종 정보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다. 관람객들이 물어오는 질문에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있도록 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우미들은 '레이싱 걸'이 아닌 '레이싱 모델'로 불러달라고 희망한다.

업체간 신차 경쟁 못지 않게 유명 모델 섭외 경쟁이 벌어져 일부에서는 모터쇼가 아닌 '모델쇼'라는 비판적인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도 레이싱 모델의 인기는 여전하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연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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