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부문 12개사로 분할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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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올해 한국전력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하는데 이어 배전부문을 내년 상반기까지 12개사로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배전부문은 전선 또는 전봇대를 설치.관리.운영하면서 최종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사업부문으로 자산규모가 11조원이며 소속 인력은 현 한전 인력의 30%인 1만여명에 달한다.

산자부에 따르면 배전부문은 광역 지자체별로 12개 지역 배전회사로 분할되며 배전회사는 다시 지역 판매회사들에 배전선로를 공급하고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판매회사들간 경쟁이 이뤄져 전기요금 차등화가 가능해지고 최종 소비자들은 지역 판매회사를 자유롭게 골라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다음달말까지 연구용역 결과와 각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배전부문 분할 및 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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