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야 물 좀…' 마티즈 뒷유리 영어 '폭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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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아고라]

'해석하면 슬퍼지는 거'란 인터넷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디 '삶의 행복'이 올린 '해석하면 슬퍼지는 거'란 사진이 올라왔다. 마티즈를 뒤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 유리창에 알파벳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다. 말 두 마리가 왕관을 둘러싸고 있는 그림은 마치 유럽 귀족가문의 문장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데 쓰여진 알파벳을 자세히 보면 우스꽝스런 내용이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을 읽어 보면 "에미야 물 좀 다오. 목말라 못 살겠다. 에미야. 야가 오데가서 짱박히가 안 나오노. 에미야 대답 좀 해라. 목마르다 안하나. 아범도 안보이고 에미도 안보이고. 누가 내 물좀 주소. 오메 물좀 고만 잡수소. 하마도 아이고. 와그라는교. 야야 고마 물 주고 마라뿌라"라는 내용이다. 영어로 뭔가 근사한 걸 적어 놓지 않았을까 기대한 사람들은 어이없는 내용에 웃음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네티즌들은 "경상도 사투리네요 ㅋㅋㅋㅋ", "영어가 이렇게 쉬웠으면 좋캤다..ㅡㅡㅋ" , "재미는 있다만, 저리 붙이고 다니는 차주 정신건강 체크가 필요하다고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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