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서도 모바일 결제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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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석채 KT 회장(오른쪽)과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왼쪽)이 2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현금 없이 휴대전화로 물건 값을 치를 수 있는 ‘주머니(ZooMoney)’ 서비스를 시연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T와 신한은행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휴대전화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은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가맹점(200곳)에 부착된 스티커에 갖다 대면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QR코드를 읽거나 가맹점 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도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다. 단 마켓에서 주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받아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이체해 충전해둬야 한다. 1일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다.

상점주인은 별도의 결제단말기를 갖추지 않아도 휴대전화나 태블릿PC로 결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연내 40개 전통시장과 스쿨존 등으로 가맹점을 늘리고 통신사와 관계없이 주머니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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