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5·10대책에 실망 … 강남 재건축 다시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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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정부의 5·10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값이 약세다. 특히 강남권(서초·강남·송파구) 재건축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5·10 대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 수요가 움츠러들고 실망 매물이 늘고 있는 탓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04%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0.11%)이 많이 내렸다. 송파구 가락시영2차 55㎡형(이하 공급면적)은 250만원 정도 내린 6억7500만~6억875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3단지도 주택형별로 1000만원가량 빠졌다.

 일반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109㎡형은 10억2500만~12억4000만원으로 2500만원 빠졌다. 성북구 삼성동2차 103㎡형도 2000만원 내린 4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도(-0.02%)도 마찬가지. 평촌신도시(-0.03%)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110㎡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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