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특허획득 3년 연속 '톱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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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특허 조사기관인 `IFI 클레임스''가 조사해 발표한 2000년 미국 특허획득 순위에서 1천442개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세계4위를 지켰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98년 1천306개(6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99년 1천544개(4위)에 이어 3년 연속 `톱 10''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IFI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내에 올랐고 소니(6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위), 도시바(8위), 모토로라(9위), HP(16위), 인텔(19위) 등 반도체와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관련 경쟁업체들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위에는 IBM, NEC, 캐논이 차례로 올랐다.

삼성전자가 작년에 얻은 특허는 차세대 메모리, TFT-LCD, IMT-2000 , MPEG4 등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획득 수치가 갖는 의미는 기업이 연구개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는지를 알려주는 시금석"이라며 "`특허 보유''와 `로열티수입''은 또다른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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