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미셸 위

중앙일보

입력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의 부진이 이어졌다.

미셸 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밀턴팜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역시 재미 교포인 미나 헤리게에게 3홀차로 졌다. 미셸 위는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16번 홀에서 경기가 끝났다. 미셸 위는 20번 시드였고 헤리게는 45번 시드였다. 헤리게는 2010년 데뷔해 탑 10에 2번 오른게 전부다.

헤리게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기 보다는 미셸 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미셸 위는 버디를 2개 밖에 잡지 못했고 보기 2개를 했다. 스트로크 경기로 계산하면 이븐파이지만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매치플레이 기준으로 보면 좋은 성적은 아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의 공동 38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97개로 140위,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45%로 148위다.

미셸 위는 “솔직히 올해가 너무 끔찍하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보며 내가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대학 입학은 나의 선택이었다. 후회는 없다. 또 과제와 골프 연습이 주어졌을 때 나는 늘 연습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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