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장, "PC는 죽지 않았다"

중앙일보

입력

포스트PC 시대의 도래로 데스크톱 PC가 각종 소형 디지털 단말기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애플컴퓨터사의 CEO 스티브잡스(Steve Jobs) 사장이 이를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스티브잡스 사장은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엑스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PC는 죽지 않았다. 다만 진화할 뿐이다"라고 전제한 후 "매킨토시 컴퓨터는 PDA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기조연설에서 그는 "PC가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허브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오는 3월 24일 맥킨토시용 운영체제(OS)인 `OS Ⅹ''(OS 텐)을 미국 현지 소비자 가격기준 129달러에 시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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