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증권, 단기유동성 장세…조정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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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은 9일 현재 장세는 단기 유동성 장세 지만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저점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희원 일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장세는 경기침체기 및 주가 바닥권에서 풍부한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수급호전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우 이례적으로 외국인투자가가 연일 강도높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장세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유동성 장세의 상승폭과 기간은 향후 경기에 대한 판단에 의존한다'며 '현재 장세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단발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상승국면의 초기단계에서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이어진 경우는 92년 8월 이후와 98년 10월 이후부터 시작된 유동성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경기가 뒷받침돼 실적 장세로 이어졌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통화긴축 완화로 일시적 유동성 장세가 제한적으로 펼쳐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유동성 장세에 대한 시각을 고수하되 단기조정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낙폭과대주 중심의 조정시 저점매수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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